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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시 관광 정상화 박차

추수감사절부터 올해 말까지 6주간 약 650만명이 뉴욕시를 방문할 것으로 추정된다. 이를 포함하면 올 한해 뉴욕시를 찾은 방문객은 총 5640만명으로, 팬데믹 직전 기록이었던 2019년 연 관광객 수의 85% 수준까지 회복될 것이란 전망이다. 내년부터는 연간 관광객이 2019년 방문객 수를 넘어설 것으로 뉴욕시는 기대하고 있다.   뉴욕시 관광진흥기관인 뉴욕시&컴퍼니는 16일 “팬데믹 충격에서 뉴욕시 관광산업이 회복 신호를 나타내고 있다”며 “추수감사절부터 크리스마스, 연말까지 이어지는 기간동안 650만명이 뉴욕시를 찾을 것”이라고 전했다. 찰스 플레이트먼 뉴욕시&컴퍼니 회장은 “지금까지 엄청난 도전을 겪은 것은 사실이지만 뉴욕시에서 관광산업을 회복시키기 위해 강력한 재건 사업을 펼쳤다”고 강조했다.     관광산업 회복 조짐이 나타나고 있는 만큼, 뉴욕시&컴퍼니는 2024년 새해 ‘뉴욕시 호텔위크’를 다시 개최해 관광산업 회복에 더욱 불을 붙인다는 계획이다. 연말 성수기가 끝나자마자 1~2월간 주요 호텔에서 할인을 제공하는 ‘뉴욕시 호텔위크’는 팬데믹에 중단됐다 부활하게 됐다. 내년 1월 3일부터 2월 12일까지 뉴욕시 내 140개 이상 호텔에서 최대 23% 할인을 제공할 방침이다. 현재 뉴욕시 호텔 객실은 약 12만4000개로, 팬데믹에 문을 닫았던 호텔이 정상 영업하면 객실도 1만1000개 가량 더 확보될 것으로 예상된다.   뉴욕시&컴퍼니는 또 2024년 들어 여행 산업을 촉진시키기 위해 주요 관광지가 몰려 있는 맨해튼 뿐 아니라 브롱스, 퀸즈, 브루클린, 스태튼아일랜드 등 5개 보로의 각종 볼거리와 먹거리도 적극적으로 홍보한다는 계획이다. 5개 보로 전역에 대부분의 관광객들이 알지 못하는 소소하면서도 즐거운 경험이 있다는 것을 알리고, 관광지를 넓혀 경제 회복을 추구한다는 방침이다. 한인들이 운영하는 식당 등이 몰려 있는 플러싱 일대도 퀸즈의 주요 먹거리, 볼거리로 꼽히기 때문에 긍정적인 영향을 받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한편 뉴욕의 대표 관광거리인 뮤지컬 산업도 빠른 회복세다. 지난주 브로드웨이 쇼 수입은 약 3200만 달러로, 2019년 11월과 비슷한 수입을 올렸다. 관람객은 27만2000명으로, 2019년 11월 한 주 관람객(약 29만명)에 조금 못 미쳤다.    김은별 기자 kim.eb@koreadailyny.com정상화 뉴욕 뉴욕시 관광산업 관광산업 회복 뉴욕시 호텔위크

2022-11-17

뉴욕시 관광산업 눈에 띄게 회복

#. 지난 주말, 맨해튼 월스트리트와 브루클린을 오가는 뉴욕시 페리는 관광객들로 꽉 들어찼다. 페리 한 대를 모두 채우고도 모자라 특정 시간대엔 한 대를 보낸 후에야 다음 배를 탑승할 수 있을 정도였다. 자연사박물관 앞엔 이른 아침부터 건물을 반 바퀴가량 두를 정도로 줄이 늘어섰다. 메트로폴리탄 박물관 앞도 상황은 비슷했다. 박물관 계단은 인증샷을 찍으려는 관광객들로 빈 곳을 찾기가 어려울 정도였다.   #. 주말 맨해튼 코리아타운은 이미 팬데믹 이전을 방불케 할 정도로 북적인 지 오래다. 이름이 알려진 한식당에 대기 없이 입장하는 것은 상상도 못 할 정도가 됐고, 자정이 임박한 시각에도 건물 위층에 자리 잡은 노래방이나 바에 가려는 타민족들이 엘리베이터 앞에 길게 늘어섰다.   여름이 다가오면서 뉴욕시 관광산업이 눈에 띄게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센트럴파크나 소호 쇼핑거리 등에선 인솔자가 있는 단체 관광객들도 눈에 띄기 시작했다. 관광객 밀집 지역만 보면 팬데믹은 끝난 분위기다. 덕분에 코리아타운 등에 위치한 한인 사업체들도 호황을 누리고 있다.     관광산업 회복은 숫자로도 드러난다. 7일 브래드 랜더 뉴욕시 감사원장이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브로드웨이 뮤지컬 티켓 수익은 5월 29일로 끝난 주 기준 3300만 달러로 팬데믹 이전의 96% 수준에 도달했다. 알라딘·하데스타운·해리포터·라이온킹 등 유명 뮤지컬은 매진 행렬을 이어가고 있다. 지난주 예약된 뉴욕시 호텔은 76만1000개로 팬데믹 이전의 95% 수준이다. 자유의 여신상 페리 탑승객은 팬데믹 이전 대비 70% 수준까지 회복됐다.   작년에 한국에서 결혼식을 올렸다는 한 한인 커플은 “1년 만에 신혼여행으로 미국 여행을 오면서 뉴욕도 들르게 됐다”며 “팬데믹 영향에 숙박 등 가격이 저렴할 줄 알고 예약하다 깜짝 놀랐다”고 말했다.   이처럼 관광산업은 빠른 회복을 보이지만, 문제는 관광산업만으로 뉴욕시 전체가 회복되긴 어렵다는 점이다. 랜더 감사원장 분석에 따르면 뉴요커들이 사무실에서 보낸 시간은 팬데믹 전 대비 23% 적다. 앤드류 리지 뉴욕시접객연맹 사무총장은 “직장인들은 절대 돌아오지 않을 것 같은 분위기라 이에 대한 해결책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김은별 기자 kim.eb@koreadailyny.com관광산업 회복 뉴욕시 관광산업 관광산업 회복 뉴욕시 페리

2022-06-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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